고구마가 살찔까봐 걱정되면 쪄먹는게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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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간식으로 고구마를 빼놓기 어려울 겁니다. 지금은 보기 어렵지만 니어카 위에 드럼통을 올려놓고 고구마와 군밤을 구워 팔던 '군고구마 장수'가 떠올라 더욱 생각나는 계절이죠. 고구마는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자색고구마 같이 품종에 따라 맛과 모양의 차이가 있지만 어떤 고구마를 선택해도 영양만점의 맛있는 간식으로 손색없는데 어떻게 먹는게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1.  고구마의 영양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식이섬유는 몸속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여 유산균의 영양소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과민성대장증후군, 변비에 좋고 당뇨나 고혈압, 지방간 등을 예방하면서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죠. 특히 자색고구마에는 단맛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고 호박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습니다.



2.  품종에 따른 차이

가장 많이 먹는 고구마는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일텐데 둘은 모양과 맛의 차이뿐만 아니라 영양의 차이도 있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에서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의 영양차이를 조사한 것을 보면 호박고구마에 칼륨, 칼슘, 철분, 마그네슘, 요오드, 셀레늄 등 미네랄과 지방, 단백질, 수분이 좀 더 많고 반대로 밤고구마에는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이 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죠.



3.  고구마 고르기

좋은 고구마를 고르려면 잔뿌리가 적고 껍질색이 분명하면서 들었을 때 무게감 있는 것이 좋습니다. 표면에 상처가 있거나 병충해를 입은 흔적이 있는 것을 피해야하고 만졌을 때 겉이 딱딱하거나 쭈글한 느낌이 있으면 수확한지 오래된 것이므로 피하는게 좋습니다.




4.  올바른 보관법

고구마는 냉해를 쉽게 입으므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됩니다. 12~15도 정도의 실온에 두되 햇빛을 피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신문지나 키친타올을 이용해 2~3개씩 개별 포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군고구마 VS 찐고구마

군고구마를 조리할 수 있는 주방기구가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어렵지 않게 군고구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증기를 이용해 찌는 방식과 달리 열을 가해 조리하는 군고구마는 좀 더 달콤하게 즐길수 있으므로 선호도에 따라 조리해서 즐기면 되죠.



하지만 군고구마가 좀 더 달콤한 이유는 열이 가해진 고구마의 녹말이 당분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고구마의 포만감을 이용해 다이어트를 하는 분이나 살찌는게 걱정되는 분들은 찐고구마로 즐기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 고구마를 섭취하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체내 당분이 쉽게 누적되니 피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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