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껍데기가 정말 피부에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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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겹살에 소주한잔 좋아하는 분들은 메뉴판에 함께 적혀있는 돼지껍데기를 먹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돼지껍데기는 콩가루나 매콤한 양념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과 쫀득한 식감으로 입안을 즐겁게 하고 가격도 저렴해 부담을 덜 수 있는 매력적인 음식이죠. 또한 콜라겐 함유가 높아 피부미용에 도움된다고 알려져 있어 여성분들도 많이 찾는 음식입니다.



콜라겐은 피부나 뼈, 근육조직 등 모든 결합조직의 주된 단백질로 사람을 포함한 포유동물 전체 단백질의 1/3이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피부조직은 가장 표면인 표피와 안쪽으로 진피, 피하조직의 순서로 이뤄져 있는데 특히 진피층은 콜라겐이 핵심 물질이라 피부 탄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죠.



이러한 콜라겐은 나이가 들수록 결합력이 약해지고 감소하여 피부의 탄력을 잃게 만들기 때문에 피부에 부족한 콜라겐을 공급해주면 피부 미용에 도움되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돼지껍데기의 콜라겐은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맛있는 녀석들 캡쳐>

돼지껍데기에 콜라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피부에 흡수되지 않는 콜라겐이라고 합니다. 콜라겐이 피부에 흡수되기 위해선 분자 크기가 작아야 하는데 돼지껍데기의 콜라겐은 분자 구조가 크기 때문에 실제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하죠.



<jtbc 닥터의 승부 캡쳐>

그리고 돼지껍데기에는 지방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삼겹살과 비교했을 때 같은 양을 기준으로 껍데기의 지방 열량이 높기 때문에 피부미용을 생각해서 많이 먹었다가는 오히려 다이어트에 역효과를 불러오게 되는 셈이죠.



고깃집 뿐만 아니라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 껍데기를 구입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서 즐기기도 하는데 돼지껍데기를 먹더라도 미용에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먹기 보다는 돼지껍데기 자체의 맛을 즐기는 차원에서 먹는다면 좋은 별미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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