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밀가루 음식이 먹고 싶은 이유


비가 오면 유독 밀가루 음식을 먹고 싶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수제비, 칼국수 같은 밀가루 음식을 비롯해 비 오는 날 술마실 땐 '파전에 막걸리'라는 말처럼 밀가루 부침개와 함께 술 한잔 하고 싶다는 사람도 많죠. 이처럼 단순한 개인적 취향을 넘어 비가 올 때 밀가루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은건 과학적으로 뒷받침될 만한 이유가 존재한다는데 어떤 이유인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리 뇌의 시상하부 중추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은 행복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립니다. 인간의 기분을 조절하기도 하고 식욕, 수면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고기능과도 관련하여 기억력 및 학습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죠.



세로토닌이 늘어나면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지만 반대로 부족해지면 우울증이나 불안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세로토닌의 생성은 햇볕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흐리고 비오는 날 우울한 감정이 드는 것도 세로토닌과 관련이 깊다고 하죠.



우리의 몸은 생리적 안정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있기 때문에 세로토닌의 분비량을 평소와 같게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햇볕을 통해 얻지 못하는 세로토닌을 식이에 의존하여 찾게 되는데 세로토닌의 전구체가 되는 트립토판을 생성하기 위해 탄수화물을 찾게 만들죠.




또한 비가 오면 불쾌지수가 높아져 일종의 스트레스가 늘어나는데 탄수화물로 구성된 전분이 풍부한 밀가루는 분해되면서 포도당을 생성하고 부족한 혈당을 공급해주어 긴장감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기여합니다.



이처럼 비가 오면 밀가루 음식을 찾는 것은 우리 몸의 항상성에 의한 작용이므로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는 즐거움과 함께 정신적, 육체적 건강한 신체 유지를 위해 비 오는 날 밀가루 음식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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