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에게도 특별한 능력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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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시장 규모는 현재 2조8,900억에 이를만큼 활성화되어 있는데 그중 강아지를 키우는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만큼 우리에겐 가장 익숙하고 친숙한 동물이 강아지일텐데 1인 가구가 늘면서 시장 규모는 지금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에 이르면 5조8천억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경제연구소의 전망까지 나와 있죠.



이처럼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강아지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인간에게 이로운 역할도 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잘 훈련된 경찰견, 마약견, 폭발물탐지견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들이 가진 놀라운 능력 7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기상 변화

많은 동물들이 생존을 위해 기상 변화에 민감한 것을 알고 있지만 강아지에게도 이러한 능력이 있다고 느끼는 분들은 드물겁니다. 천둥과 번개, 비와 눈 같은 기상 변화를 앞두고 잠에서 깨어 끙끙거리거나 소파 밑으로 기어들어가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눈이 내리기전에는 기뻐서 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이러한 행동은 뛰어난 청각에 기반하여 먼곳의 소리를 선명하게 듣거나 기상변화 전에 일어나는 공기중의 정전기와 기압 등을 파악하여 반응하게 되며 공기 중에 함유된 수증기에 대해 후각으로 느끼고 반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당뇨병

영국 자선 단체 소속인 강아지 '웬디'는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져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곁에서 제 1형 당뇨병과 관련된 혈당 변화를 감지하여 인간이 위험에 빠지는 것을 차단하도록 훈련 받았습니다. 이밖에 Dogs for Diabetics라는 단체에서도 강아지가 아동의 혈당 변화를 감지하여 부모나 보호자에게 신호를 보내도록 훈련하고 있죠. 이는 강아지의 뛰어난 후각이 혈당 변화로 인한 호흡과 몸의 냄새 변화를 통해 위험을 인지한다는데 기반하고 있습니다.



3.  간질

인간의 발작을 예측하고 안전하도록 돕는 훈련을 받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이들이 정확히 어떤 이유로 발작을 예측하는지 과학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으나 발작전 혈액에서 나오는 냄새내지는 미세한 신체 움직임을 통해 파악한다고 보고 있죠. 이렇게 훈련된 강아지는 크게 짖거나 자신의 몸에 부착된 버튼을 눌러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는데 약 15%의 훈련 성공률을 보일만큼 특별한 능력입니다.



4.  암

인간의 500만개의 땀샘에 비해 약 125~130억개의 땀샘으로 인간보다 1,000~100,000배 뛰어난 후각을 가진 강아지는 사람의 피부나 호흡의 변화된 냄새를 캐치하므로써 유방암과 폐암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2014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미국 비뇨기과 학회의 109회 연례 과학 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강아지가 소변 샘플을 통해 98% 정확한 전립선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하죠. 그리고 난소 암 초기단계에서 변형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나 그 외의 냄새물질을 식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5.  인간 감정 파악

슬픈 일이 있거나 두려울 때 곁에 있는 강아지가 힘이 되는 분들 계실겁니다. 강아지도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했는지 사람에게 다가와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이는 강아지의 눈으로 봤을 때 당신 표정에서 감정을 읽기도 하겠지만 두렵거나 슬플 때 몸에서 방출되는 아드레날린이나 페로몬 같은 성분을 후각으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6.  여성의 임신

임신한 여성은 호르몬 변화를 겪기 때문에 강아지의 후각은 이를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양수의 냄새도 맡을 수 있다고 하죠. 그렇기 때문에 임신을 고려중인 여성이 테스터기를 사용하기에 앞서 강아지가 먼저 임신 성공 여부를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보너스.  지진

강아지가 지진을 감지한다는데에는 과학적으로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지진이 많기로 유명한 일본에서는 후각이 뛰어난 강아지가 지각에서 나오는 가스나 공기의 전기적 변화를 느끼고 지진을 감지하는 것으로 보고 관련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제 지진이 발생하기전 강아지가 짖어 댄다는 사례는 많이 있지만 이것이 지진에 대한 반응인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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