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숙된 과일이 우리 몸에 더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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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중에는 후숙 과정을 통해 영양이 늘어나고 맛이 좋아지는 과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양이나 색상이 보기 안좋아졌다는 이유로 멀리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후숙 과일인 바나나의 경우 후숙 과정에서 생긴 검은 반점 때문에 먹기 꺼려하는 사람도 많죠. 하지만 후숙된 과일은 맛과 함께 우리 몸에 이로운 영양이 늘어나기도 하는데 과일을 후숙시키면 어떤 이로움이 생기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바나나

마트에 가면 바나나를 할인 판매할 때가 있습니다. 특별히 바나나를 많이 팔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검은 반점을 띄고 있는 후숙된 바나나인 경우가 많죠. 비록 시각적 상품 가치가 떨어지긴 했지만 후숙된 바나나는 맛과 영양에서 모두 뛰어나므로 할인 상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지 모릅니다.



잘익은 검은 반점의 바나나는 면역세포인 종양괴사인자를 만들어 항암 효과를 8배나 증가시켜주고 식이섬유인 펙틴이 늘어나 몸의 유해물질을 흡수하고 변비를 예방합니다. 그리고 바나나의 당도가 최고점을 이룬 상태가 검은 반점이 나타나는 시기라고 하므로 맛있는 바나나와 영양 많은 바나나 섭취를 위해 검은 반점의 바나나를 버리지 말고 먹는게 좋습니다.



2. 키위

키위는 토마토나 바나나처럼 색상이 변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눈으로 봤을 땐 숙성된 상태인지 아닌지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만져보면 단단함의 차이가 있는데 후숙된 키위가 좀 더 무르며 맛에서는 신맛이 줄고 달콤함이 더해집니다. 키위는 비타민C가 풍부할 뿐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 몸에 좋은 과일로 꼽히고 있는데 그 중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는 키위가 익을수록 높아집니다. 



3. 토마토

분류상 채소인 토마토는 과일로 봐도 손색 없습니다. 일부 품종의 경우 초록일 때 제 맛을 내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토마토는 후숙을 통해 영양이 늘어나고 독성이 줄어듭니다. 빨갛게 후숙된 토마토는 섬유질이 늘어나고 나트륨이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후숙 전에 약 49mg이던 나트륨 함량은 빨간색으로 후숙되고나서 약 11mg으로 줄어들게 되죠.



뿐만 아니라 비타민 A, C의 함량이 늘어나고 리코펜이라는 성분은 빨간 토마토에서만 발견됩니다.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며 세포의 노화를 늦춰줄 뿐 아니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뇌와 심장의 건강에도 이롭게 작용하는 물질이죠.



그리고 초록 토마토에는 약한 독성을 띄는 알칼로이드의 일종인 토마틴과 감자 싹에 있는 독성과 같은 솔라닌이 존재하는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복통과 설사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분은 토마토가 익을수록 사라집니다.



4. 망고

망고는 색상으로 숙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과일입니다. 처음엔 초록을 띄지만 숙성될수록 노란색을 띄게 되죠. 물론 애플망고는 사과처럼 붉은 빛으로 익어갑니다. 망고도 집에두면 후숙되는 과일인데 공기가 통하도록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렇게 후숙된 망고는 마찬가지로 항산화 효과가 높아지고 맛도 달콤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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