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때문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희귀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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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시원한 음료는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얼음을 사용하는데 음료를 마시고 남아있는 얼음까지 씹어 먹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더우니까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했던 얼음을 씹어 먹는 행동은 빙식증으로 불리는 질병 때문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해외에선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어떤 질병인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부분 한번쯤 얼음을 깨물어 먹은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얼음 중독 수준으로 얼음을 씹어 먹거나 자주 찾는다면 빙식증을 의심해봐야 하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지만 정신적인 문제 및 철분 부족 증상과 연관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죠.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일본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철분부족 환자 81명을 확인한 결과 16%에 해당하는 13명에게서 빙식증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철분 보충제를 복용시켰더니 빙식증이 사라졌다고 하죠.



단순히 얼음을 깨먹는 행동을 위험하다고 말하는건 철분 부족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 때문인데 대표적인 철분 부족 증상인 빈혈은 신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심근증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치과 의사들은 얼음과 같이 딱딱한 것을 깨물어 먹게 되면 에나멜에 손상이 생기고 행위가 반복될 경우 미세한 금이 생겨 차츰 치아가 시리고 찌릿한 통증과 함께 발치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 때문에 치아건강에 이로울게 없죠.



그리고 정신적 측면으로는 강박적 사고와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불안장애인 '강박장애'와 관련 있다고 보고 있는데 정서적 불안이나 스트레스 등을 얼음을 씹어 먹는 행위를 통해 진정시키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더위 때문일 것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빙식증은 빈혈을 비롯한 심각한 증상의 예비 행동일 수 있고 이로 인해 직장까지 잃었다는 여성의 사례도 있는만큼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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