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했다가 생명까지 위협하는 나쁜 습관

반응형


최근 피부과에서 프로포폴 주사로 인해 집단 패혈증 증상을 보였다는 뉴스가 화제입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의해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상태를 말하는데 패혈증 발병 후 짧은 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을만큼 무서운 질병이죠. 



패혈증은 이번 피부과 사태에서 의심 받고 있는 오염된 의약품 투여나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지만 평소 무심코 했던 습관 때문에 발병할 수도 있는데 실제 자신의 나쁜 습관 때문에 패혈증으로 죽음의 문턱을 넘을 뻔 했던 사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국에 거주하는 28세의 루크 하노맨은 자신의 손가락을 물어 뜯는 습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손가락을 물어 뜯던 중 손톱 바로 옆의 피부를 물어 뜯었는데 약간의 통증은 있었지만 평소 하던 습관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쳤습니다.



시간이 흘러 식은땀을 흘리고 몸이 떨리면서 열이 나기 시작했는데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라 여겨 휴식을 취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손가락이 붓고 욱신거리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들의 모습을 본 하노맨의 어머니는 그를 응급실로 데려갔죠.



하노맨은 패혈증으로 진단받고 입원 치료 받았습니다. 당시 그를 치료한 의료진은 그에게 살아 있는 것이 행운이라는 말을 했을만큼 상태가 심각했음을 이야기 했는데 패혈증의 원인으로 하노맨의 손가락을 물어 뜯는 습관을 지적했죠.




평소 자주 접하는 위생 수칙으로 손을 자주, 깨끗이 씻으라고 할만큼 손에 존재하는 오염물질이 많은데 이를 무시하고 오염된 손을 입으로 가져가 물어 뜯어 상처가 생겼고 상처를 통해 위험한 미생물이 침투한 것입니다. 또한 세균 가득한 손가락이 입안으로 들어와 감염을 일으키는 것도 무시할 수 없죠.



평소 자신의 나쁜 습관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시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좀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미국 보건원에 따르면 해마다 100만명의 미국인이 패혈증에 걸리고 그 중 15~30%가 사망한다고 할만큼 무섭고 위험한 질병인데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중증 패혈증 및 패혈쇼크의 사망률을 각각 20~35%로 보고 있습니다.



패혈증 증상은 체온이 38도 이상 올라가거나 반대로 36도 아래로 떨어지는 저체온증을 겪기도 하고 호흡이나 심박수가 증가하거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계통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자신의 나쁜 습관으로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음을 인지하고 패혈증으로 의심되는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 받아야 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