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의사가 놀라며 말리는 위험한 여드름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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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은 물론 성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을 오랜 시간 고통 받게 만드는 대표적 피부 질환으로 여드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워낙 치료가 쉽지 않고 고통은 가중되다보니 다양한 민간 치료법이 소개되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죠. 이러한 민간 치료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피부과 의사들이 깜짝 놀라며 말리는 치료 방법도 존재합니다. 대부분 긴가민가 하면서도 절박한 심정에 한번쯤 시도해보는 사람도 많을텐데 어떤 치료 방법이 위험한 것인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치약으로 여드름 치료

여드름에 치약을 바르면 가라 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우리에게도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서도 소개되는 여드름 치료 방법이죠. 원리는 치약에 함유된 멘톨 성분이 열기와 붓기를 잡아 여드름을 가라앉힌다는 주장인데 뉴욕의 피부과 전문의인 뤼비 리 박사는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 속설인지 궁금하고 놀랍다며 해당 치료방법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죠.



여드름의 주된 문제는 피부 표면 아래에 염증과 기름성분을 가둬두기 때문인데 피부에 치약 같은 자극제를 사용하면 일시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을지라도 염증이나 민감성 붉은 피부, 심지어 접촉성 피부염을 걱정해야할 처지에 놓인다고 합니다. 치약은 치아를 위한 것이고 치아와 피부는 매우 다르므로 치약은 충치를 예방하고 구강 위생을 위해서만 사용하라고 말하죠.



2. 베이킹 소다로 여드름 치료

다양한 쓰임을 자랑하는 베이킹 소다도 여드름을 가라앉힌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베이킹 소다는 알칼리성 물질로 항염증과 살균 속성이 있으며 피부의 기름기를 줄이기 때문에 여드름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죠.



하지만 뭄바이의 피부과 전문의인 제시리 사라드 박사는 베이킹 소다가 피부의 pH 수준을 방해하여 피부의 과다 건조함, 주름살을 불러오고 오히려 피부 자극과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 치료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마찬가지로 뉴욕의 피부과 전문의인 디나 스트라찬 박사도 각질 제거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여드름 치료를 위해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죠.




3. 아스피린 가루로 여드름 치료

해열제로 알려진 아스피린도 여드름을 치료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스피린에 존재하는 항염증 물질인 살리실산 때문인데 아스피린을 빻아 물에 갠 후 여드름 피부에 올려두면 여드름이 진정된다고 말하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합니다. 살리실산이 여드름 치료에 도움되는 성분인 것은 맞지만 복용하는 약이기 때문에 피부에 반응하지 않으며 오히려 아스피린 성분이 피부 트러블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죠.



4. 코코넛 오일로 여드름 치료

미용에 자주 등장하는 코코넛 오일도 여드름을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의 수많은 스타들이 즐겨 먹으며 피부와 몸매를 가꾸는 비결로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죠. 사실 코코넛 오일은 놀라운 보습효과와 항균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용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드름이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고 하죠.



피부과 전문의인 덴디 엥겔만 박사는 코코넛 오일의 성분이 피지 및 피부 불순물과 결합하여 모공을 막기 때문에 여드름이 있다면 적합한 방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흔치 않지만 알레르기 반응으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기도 하므로 무턱대고 사용하기 보단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코코넛오일은 훌륭한 보습제로 사용하고 여드름 치료에는 다른 방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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