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미쳐 몰랐던 감자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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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연중 아무때나 즐길 수 있지만 하지가 속해 있는 6월이 제철인 음식입니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하지 때 캐먹는다고 해서 하지감자라는 말도 있죠. 6월 무렵이면 출하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해지고 제철에 즐길 수 있어 맛과 영양도 풍부해지지만 오해도 많이 받는 음식이 감자입니다. 그렇다면 감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무엇일까요? 제철 맞이한 감자에 대해 우리가 미쳐 몰랐던 진실을 알아보겠습니다.



1. 감자는 다이어트에 치명적일까?

적당한 포만감을 주는 감자는 한끼 식사용으로 손색 없습니다. 하지만 감자의 탄수화물 때문에 다이어트에 치명적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도 많아 기피하는 음식이기도 하죠. 



감자는 탄수화물이 주성분인 음식이 맞습니다. 하지만 감자의 탄수화물은 주로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쓰이고 열량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수분이 80%에 이르기 때문에 감자 때문에 과도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최고 등급의 포만감을 제공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한 체중 감량에 추천되는 음식입니다.



2. 감자는 설탕에 찍을까? 소금에 찍을까?

가정에서 삶은 감자를 즐길 때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소금에 찍어 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본인 입맛에 맞게 먹는다면 어떤 선택도 나쁘지 않겠지만 맛과 영양을 생각한다면 소금에 찍어 먹는게 좋습니다. 감자는 칼륨이 풍부해 몸속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데 약간의 나트륨과 감자를 함께 먹으면 몸속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죠. 반면 설탕을 찍어 먹으면 감자의 비타민 B1이 설탕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소비되기 때문에 영양면에서 이롭지 않습니다.



3. 뜨거운 감자와 식은 감자는 차이가 있을까?

갓 삶은 뜨거운 감자와 차갑게 식은 감자는 둘 다 맛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차갑게 식은 감자를 먹는게 좀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죠. 탄수화물 속의 전분에는 저항성 전분이 있어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혈당을 낮출 수 있는데 식은 감자에 저항성 전분의 함량이 높게 나타납니다. 또한 영국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은 상태의 탄수화물이 항암 효과를 갖고 있다고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4. 감자에 싹이 나면 버려야 할까?

보관 과정에서 싹이 난 감자를 버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싹난 감자에 존재하는 솔라닌이라는 자연 독성 물질이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싹난 부분만 도려내고 먹어도 되니 아까운 감자를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꼭 버려야겠다면 그냥 버리지 말고 잘라낸 단면으로 화장실 거울이나 주방 싱크대 등을 닦으면 전분 덕분에 깔끔하고 윤기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 감자 껍질은 버려야 할까?

감자를 먹을 때 껍질을 벗겨내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감자는 껍질 째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며 껍질에 영양도 많습니다. 하지만 약간 아린 맛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버리고 섭취하죠. 만약 아린 맛을 제거하고 싶다면 쌀뜨물을 이용해 삶으면 좋습니다.



6. 감자는 먹기만 할까?

미백 및 진정 효과가 뛰어난 감자는 강판에 갈아 밀가루와 1대1 비율로 혼합해 얼굴에 바르고 20분 뒤에 세안하면 피부를 밝게 하고 햇빛에 그을린 얼굴을 진정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발목을 접질렀다면 감자팩을 붙여도 붓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7. 어떤 감자를 고를까?

좋은 감자를 고르려면 표면에 흠집이 적고 씨눈이 얕으며 매끄러운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무겁고 단단한 것이 좋으며 싹이 나거나 초록 빛이 감도는 것을 피해야 하죠. 이렇게 잘 고른 감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사과와 함께 보관하면 싹 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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