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오진이 발생하는 질병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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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오진을 받는다면 경우에 따라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질병을 단순 질병으로 오진하여 병을 키우고 대처가 늦어지도록 하여 생명에 위협을 주기도 하고 반대로 단순 질병을 심각한 질병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한편으론 안도가 되지만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고통을 겪게 마련이죠. 이러한 오진은 발생하지 않아야겠지만 의료진도 사람이다보니 오진율을 제로('0%')로 만드는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오진이 발생한 질병은 무엇일까요?



1. 오진 10건 중 6건을 차지한 암



작년 이 무렵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암 오진이 58%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한국소비자원 특성상 의료피해 구제신청 건을 토대로 나온 자료인데 2012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5년간 총 645건 중 374건이 암 오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피해 구제신청 접수되지 않은 오진까지 고려하면 순위가 달라질 순 있지만 해당 자료를 통계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죠.


2. 암종별 오진은 폐암이 1위



전체 오진 중 폐암이 19%(71건)로 1위고 뒤를 이어 유방암 14.7%(55건), 위암 13.6%(51건) 등의 순서로 많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암 발생율은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의 순서로 많은데 오진은 남성의 경우 폐암, 여성은 유방암이 각각 1위로 나타났죠.


3. 오진이 발생하는 이유



의료진의 책임으로 판단된 암 오진 피해 건수를 분석한 결과 '추가검사 소홀'이 전체 259건 중 98건을 차지하여 37.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영상이나 조직의 판독오류가 87건으로 33.6%를 차지했고 영상의 화질이 좋지 않거나 조직검체가 부족해 평가가 어려운 검사(검체)부적절, 추적관찰 지연, 설명미흡, 검사결과 미고지 등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죠.



4. 어떻게 대처할까?



의료진의 판단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환자입장에서 오진은 결코 반갑지 않은 일입니다. 환자 입장에서 이를 줄이려면 건강검진이나 진료 시 자신의 과거병력이나 가족력, 현재의 이상 증세에 대해 상세히 고지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충실히 진료를 받되 검사결과에 대해 의사에게 자세한 설명을 듣고 이해 안되는 부분은 반드시 물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검사 후 이상 소견이 확인되지 않거나 건강검진에서 정상 통보된 경우라도 신체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거나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무작정 안심하기 보다 반드시 추가검사 내지는 진료를 받아야 하며 오진 중에는 8.6%의 비율로 암이 아닌데 암으로 진단한 경우도 있으므로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의 조치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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