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의심없이 돈까지 내면서 버렸던 한약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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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먹는 식품 중에는 한약재로 쓰이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중에는 알맹이를 한약재로 쓰기도 하지만 우리는 먹지 않고 버렸던 것들인데 한약재로 쓰이는 경우도 많죠. 주로 껍질이나 못먹는 부분으로 여기고 돈까지 들여가면서 음식물 쓰레기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고 있지만 활용하는 방법만 안다면 비용을 절약하면서 알맹이보다 나은 영양을 공급하기도 하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5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귤 껍질



겨울이면 옆에 두고 자주 먹는 귤은 은근히 껍질의 부피가 큽니다. 귤의 껍질을 진피라고 하는데 오래 말려 묵힐수록 약효가 증가하는 한약재죠. 진피에는 비타민C가 과육의 4배에 달해 호흡기 질환에 좋고 소화에 도움주며 화를 가라앉혀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껍질을 말려 상온에 보관하면서 차로 우려마시면 좋습니다.


2. 밤 껍질



벗기기도 어렵지만 무엇보다 떫어서 먹을 엄두가 안나는 밤 껍질은 율피라는 이름의 한약재로 쓰입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밤 껍질을 꿀에 개어 바르면 피부가 수축되어 주름을 없앤다고 되어 있는데 이는 율피의 탄닌 성분 때문이죠. 


탄닌은 염증을 억제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모공을 축소시킬 뿐 아니라 항산화 작용을 통해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데 껍질을 1주일 가량 말려서 차로 끓여 우려 마시거나 말린 밤껍질을 가루내어 꿀과 함께 피부에 사용해도 좋습니다.


3. 옥수수 수염



옥수수를 집에서 손질하면 버릴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데 옥수수 수염은 따로 두고 사용하면 좋습니다. 옥수수 수염 말린 것을 옥촉수 또는 옥촉서예라고 부르는데 본초강목에 따르면 속을 편하게 하여 위에 이롭고 담석으로 소변을 보기 어려울 때 도움된다고 되어 있죠. 옥수수 수염은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이뇨작용을 돕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으므로 살짝 말려 차로 우려 마시거나 밥을 지을 때 활용해도 좋습니다.



4. 생강 껍질



생강 표면의 이물질 등을 이유로 식재료로 사용할 땐 껍질을 벗겨내지만 생강을 한약재로 쓸 땐 벗기지 않고 사용되기도 합니다. 생강피는 소화기로 들어가 몸이 붓는 것을 막아주며 생강 껍질 밑에 있는 가는 정유관에는 진기베롤, 진기베렌, 커큐민 등 400여가지 물질이 있어 상호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생강껍질은 깔끔하게 다시팩에 넣은 후 소주를 붓고 일주일 가량 보관한 후 탈취제로 사용하면 탈취 효과가 뛰어나 소독은 물론 찌든 때 제거효과가 뛰어납니다. 또한 말릴 땐 최대한 얇게 썰어 바짝 말린 후 차로 우려 마시거나 믹서기에 갈아 가루내어 사용해도 좋습니다.


5. 전복 껍데기



전복은 껍데기의 무게가 만만치 않은데 딱딱하고 울퉁불퉁하여 당연히 버릴 것으로 생각하지만 전복 껍데기는 석결명이라는 이름의 한약재로 쓰입니다. 석결명은 백내장이나 녹내장, 야맹증, 눈부심 증상과 같이 눈건강에 이로우며 열을 내리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혈압을 떨어뜨리기도 하는데 껍데기를 구워서 탕을 끓일 때 넣어 끓이거나 구운 껍데기를 가루내어 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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