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세계 최대 매장을 상하이에 오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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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브랜드인 스타벅스는 국내에서만 1천개가 넘는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팬층과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작년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할만큼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 올해도 9월까지 실적을 살펴보면 9천억원을 넘겼는데 1조 돌파는 물론 작년에 기록한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죠.



이런 스타벅스가 12월20일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매장인 더종로점을 오픈했는데 이보다 보름가량 앞선 12월6일엔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매장이 화려한 행사와 함께 오픈했습니다.



각각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보니 규모가 궁금해질만한데 더종로점은 1,2층으로 구성되었고 전체 면적이 약 332평(1,097㎡)에 이릅니다. 그리고 중국 스타벅스도 1,2층으로 이뤄져 있지만 면적은 816.7평(약 2,700㎡)으로 더종로점의 두배가 넘죠.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매장은 규모 외에도 특인한 점이 많은데 무엇보다 30명의 제방사 및 요리사가 근무하고 있다는 점과 훨씬 다양해진 잡화까지 취급하고 있다는 점을 들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1층 매장은 빵과 음식 등이 전시되어 있어 매장을 들어섰을 때 스타벅스 고유의 커피향을 느끼기 어렵다고 하죠.




그렇다면 스타벅스는 왜 중국 상하이에 세계 최대 매장을 오픈했을까요? 사실 중국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경험이 있고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만만한 시장이 아닌데 스타벅스는 오히려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준비하고 상하이점을 오픈했습니다.



여기에는 전세계 스타벅스 매장의 평균매출이 2% 성장할때 중국은 8%를 성장하면서 가능성이 보였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시아권에서 스타벅스 매출 비율이 5년전에 비해 3배가량 높아진 것도 원인으로 꼽을수 있죠.


<Euromonitor International 2016>


또한 중국 내에서 스타벅스와 견줄만한 경쟁 카페 브랜드가 없다는 점도 들수 있습니다. 위의 자료를 보시면 브랜드 파워를 내세울만한 커피점은 UBC Coffee 정도밖에 없어보이고 이마저도 스타벅스와 차이가 큽니다. 이렇다보니 중국에서 5천개의 매장을 새롭게 오픈해 시장을 장악하려는 계획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가 공격적인 운영을 계획한 상태에서 주요 전략지에 세계 최대라는 이슈를 만들어 매장을 오픈한 전략은 현재까지 성공적인것 같은데요 스타벅스에서 커피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중국 상하이에 갈일이 있을 때 한번쯤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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