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찬밥을 말아야 맛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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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이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좀더 맛있게 먹고 싶은 분들은 계란이나 떡, 햄, 콩나물, 만두 같은 다양한 재료를 추가하여 끓이기도 합니다. 실제 분식집을 가도 취향에 맞게 선택할수 있도록 여러가지 메뉴가 제공되기도 하죠.



하지만 라면에 다른 음식을 넣으면 라면 본연의 맛을 느끼기 어렵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다보니 어떤 조리방법이 맛있다고 단정짓기 어렵죠. 이처럼 개인마다 끓이는 방법이나 물양조절, 스프넣는 순서 등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유독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 먹을땐 찬밥을 말아야 맛있다는 점에는 공감하는데 어떤 이유에서 찬밥을 말아야 맛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농심라면>


조리된 음식은 분자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음식냄새가 코와 침샘을 자극하여 풍미를 더해줍니다. 하지만 식은 음식은 향이 사라지죠.



마찬가지로 따뜻한 밥도 구수한 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라면 국물과 결합했을 때 라면 국물 고유의 향을 방해하여 맛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반대로 찬밥을 넣으면 라면 고유의 풍미를 살릴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맛있게 느껴지죠.



<삼양라면>


또한 밥에 포함된 수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라면 국물에 따뜻한 밥을 넣으면 밥에 수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라면 국물을 흡수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찬밥은 김이 모락모락나는 과정에서 수분을 잃었기 때문에 라면 국물을 받아들이려는 성질이 강하죠. 이렇다보니 찬밥에 라면 국물이 제대로 베어들어가 이질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그러므로 매번 라면을 1개 끓일지 2개 끓일지 고민하는 분들은 미리 찬밥을 준비했다가 라면을 1개만 끓이고 찬밥을 말아 마무리하면 라면을 좀 더 맛있게 즐기는데 도움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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