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할때 고음을 자제해야 하는 충격적인 이유

반응형


가족끼리 노래방을 가거나 술자리의 마지막 코스로 노래방을 찾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다보면 고음을 소화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스트레스 해소에는 도움될지 모르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실제 사망으로까지 이어진 사례도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프리랜서 모델로 일하는 28세의 카렌 스텔라 웅씨는 친구들과 가라오케에서 신나게 고음을 지르며 노래를 부르던 중 몸이 마비되면서 두통을 느끼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그녀의 사망원인은 급성 뇌출혈로 밝혀졌는데 고음으로 노래하다 뇌압이 상승하면서 뇌출혈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암에 이어 심장질환과 함께 2~3번째로 높습니다. 그중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발생하는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약 70%에 이른다고 하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특히 겨울에 날씨가 추워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발생률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한쪽이 마비되는 증상이 오거나 갑작스런 언어장애, 시야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과 같은 조기승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가 토할 땐 고개를 옆으로 돌려줘야 하고 증상이 그냥 지나갈 것으로 여겨 머뭇거리거나 가족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선 안됩니다. 또한 다리를 주무르거나 바늘로 손끝을 따지 말아야하며 정신차리게 하려고 찬물을 끼얹거나 뺨을 때리는 행위도 안되며 의식이 혼미한 환자에게 약이나 물을 먹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뇌혈관 질환은 대부분 중년에게서 발생되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만 늦어졌을 뿐 20대부터 꾸준히 진행된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카렌 스텔라 웅씨도 20대의 여성으로 사고 이전에 어떠한 병력도 없었고 가족중에도 뇌출혈과 관련된 가족력은 없었다고 하죠.



물론 고음으로 노래한다고 해서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국내에서도 2008년 40대 회사원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다 사망한 사례는 있지만 심장마비라고 하죠. 하지만 실제 사례가 존재하고 순간적으로 뇌압이 상승하면 어떤 위험에 처할지 모르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