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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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실외 활동이 줄고 실내 활동이 늘어나게 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추위 때문이지만 겨울철엔 몸이 위축되어 근육이나 관절이 굳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활동적인 움직임을 기피하게 되죠. 그렇다 보니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에겐 밖으로 나갈 일이 더욱 줄어들고 햇빛을 보기도 힘들어집니다.



게다가 1년 중 낮이 가장 짧은 시기라 실외 활동하면서 햇빛을 볼 수 있는 시간 자체도 줄어들게 되는데 이와 같이 날씨가 추운 겨울이 되면 우리 몸에서 무척 중요하면서 섭취 경로가 제한적인 비타민D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정상범위로 조절하고 평형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뼈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뿐만 아니라 면역과 염증 반응, 그리고 호르몬에까지 관여하기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골다공증은 물론 우울증과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고 고혈압 및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키게 되죠.



반대로 비타민D를 하루 권장량 정도만 섭취해도 전립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험을 30~50% 낮출 수 있다는 미국 보스턴 대학 연구내용도 있으며 영국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비타민D를 섭취한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1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30% 낮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몸에 중요한 영양소인 비타민D는 햇빛 중의 자외선을 받아 형성되기 때문에 일주일에 2~3회, 하루 10~15분 정도 팔다리를 중심으로 햇빛을 쬐어줘야 형성됩니다. 이렇다 보니 추운 겨울일수록 줄어드는 실외 활동으로 인해 비타민D 형성이 어려워지게 되죠.



다른 방법으로는 비타민D가 풍부한 연어, 정어리, 청어, 참치 같은 생선이나 동물의 간, 그리고 달걀노른자, 우유, 버섯 같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기도 하고 비타민D 보충제를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는데 식품으로 섭취하는 비타민D는 전구체이므로 온전한 섭취를 위해선 자외선을 통해 비타민D를 합성해줘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핀란드처럼 일조량이 부족한 나라가 아님에도 평균 혈중 비타민D 농도가 결핍 수준인데 2014년 실시한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72%가 비타민D 결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춥다고 실내에만 계시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실외 활동을 통해 건강한 비타민D를 형성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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