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 모기 때문에 불편을 겪습니다. 잘려고 누웠다가 귓가를 맴도는 모기소리 때문에 일어나본 경험은 대부분 한번쯤 겪어본 일이죠. 어떻게든 안물리려고 노력해보지만 소리없이 숨어있던 모기는 기가막히게 노출된 곳을 찾아 가려움의 상처를 남기고 갑니다. 심지어 옷을 입고 있는 부분도 우습게 뚫어버리는데 두꺼운 청바지도 소용 없을 지경이죠. 이렇게 모기에 물리면 가렵고 괴롭지만 대처방법을 몰라 긁거나 침을 바르는 등의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는데 모기 물렸을때 스푼을 이용하면 쉽게 가려움을 없앨 수 있습니다.
1. 모기 물렸을때 스푼 이용하는 방법
해외 매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이 방법은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비정상회담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온도 전달이 잘되는 철제 스푼(티스푼)을 뜨거운 물에 담궈 온도를 높인 후 모기 물린 부위에 30초 정도 갖다대면 가려움을 없앨 수 있습니다.
모기 물렸을때 가려움을 느끼는 원인은 모기의 침 성분인 포름산 때문인데 포름산은 40~50도의 열을 가하면 변성이 되기 때문에 온도를 높인 티스푼을 모기 물린 부위에 갖다 대서 포름산의 변형을 가져와 가려움을 없애는 원리죠.
만약 스푼을 뜨거운 물에 담그기 번거롭다면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해 뜨거운 바람을 쐬어 주는 것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실수로 너무 가까이 갖다 대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죠.
2. 모기 물렸을때 잘못된 조치 방법
스푼이나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하기 어렵더라도 모기 물렸을때 피해야할 행동이 있습니다. 대개 물리고나면 침을 바르거나 손톱으로 X표시를 해서 가려움을 없애려고 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가려움을 중화시키거나 통증으로 대체해서 잠시 잊게 만들지만 결국 다시 긁으면서 입속 세균 및 손에 의한 오염으로 봉와직염 같은 감염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3.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
처음부터 모기에 물리지 않는다면 가장 좋은 일일텐데요, 노출 여부에 관계없이 유독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실제 모기가 좋아하는 냄새가 따로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는데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농도가 높은 사람은 피지나 땀에 지방이 많이 분비되는데 여기서 나는 독특한 체취가 모기를 부른다고 하죠.
이밖에 신진대사가 활발한 어린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체취도 모기의 표적이 되고 술을 마신 후 땀에 있는 에탄올이 증가하거나 체온이 오르는 경우, 그리고 임신한 여성의 호르몬 영향 및 발냄새가 많이 나거나 땀이 많은 사람도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므로 이러한 사람은 겉옷을 흰색으로 입거나 헐렁한 옷을 입는게 도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