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고 말하는 범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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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동물이라고 하면 앵무새를 먼저 떠올립니다. 사람이 내는 소리와 매우 흡사하게 따라하죠. 하지만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청각 신경이 잘 발달되어 있고 발성기관이 사람의 성대 모양과 비슷하기 때문에 일종의 복사 능력을 통해 따라하는 것일 뿐이라고 하죠. 이처럼 사람의 말을 복사하는 능력은 앵무새의 특별한 능력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돌고래, 바다표범은 물론 심지어 코끼리도 복사하는 능력을 보여준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범고래는 세계 최초라고 하죠.



프랑스 앙티브 지역에 있는 마린랜드에 사는 오카라는 이름의 범고래는 올해 14살이며 암컷이라고 합니다.



오카가 사람의 소리를 비슷하게 복사하는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조련사가 사용한 단어는 3가지입니다.



하나는 '안녕하세요' (hello)라고 말하고 다음에는 '원, 투, 쓰리, 포'와 같이 숫자를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잘가라고 '바이바이' 라고 말하죠.




범고래는 공기의 파열을 통해 비강으로 소리를 만들기 때문에 후두를 이용한 인간의 소리를 따라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조련사는 먼저 오카에게 손놀림을 통해 소리를 내도록 훈련받았고 이후 조련사의 말을 따라하도록 훈련시켰는데 오카가 내는 소리가 어느정도 비슷한지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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