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갈때 꼭 먹어야 한다는 길거리 음식 12

여행
2018. 2. 14. 23:14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만큼 인기있는 해외여행지입니다. 수도 하노이를 비롯해 다낭, 나트랑, 호치민 등의 주요 도시는 언제 방문해도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죠. 게다가 저렴한 물가 덕분에 푸짐하게 먹어도 비용 부담이 덜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렇다보니 베트남 여행에서 먹거리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가는 것이 좋은데 그중에서도 베트남의 음식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길거리 음식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반미(Banh mi)

밀가루와 쌀가루를 혼합한 베트남식 바게트빵을 반으로 갈라 구운 돼지고기와 피클, 고추, 양파, 당근, 향기로운 고수 등을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쌀국수와 함께 반미를 판매하는 매장이 가끔씩 눈에 띕니다.

2.(▼) 분보후에(Bun Bo Hue)

레몬그라스를 넣어 만든 고기 육수에 쇠고기 고명이나 돼지고기를 얇게 잘라 얹은 후 칠리소스를 곁들여 먹기 때문에 매운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쌀국수의 한 종류입니다. 육수를 만들 땐 발효된 새우 소스나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추며 라임조각, 고수잎, 잘게 다진 파, 양파 및 허브류를 곁들여 먹습니다.

3.(▼) 분맘(Bun mam)

삭힌 생선 국물에 돼지고기, 오징어, 새우, 야채 등을 넣고 우동처럼 생긴 면을 넣어 만든 대표적인 베트남 면요리입니다. 삭힌 생선을 주원료로 국물을 냈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갈리는 음식중에 하나지만 은근히 땡기는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4.(▼) 반쎄오(Banh xeo)

지글거리는 케이크라는 의미의 반쎄오는 쌀가루 반죽을 후라이팬에 얇게 부쳐낸 다음 각종 채소와 돼지고기, 해산물 등을 볶아 넣고 반으로 접은 후 상추잎과 칠리소스 등을 뿌려 만든 음식입니다. 우리로치면 일종의 부침개인데 서양에선 짭짤한 크래페라고도 합니다.

5.(▼) 고이 꾸온(Goi cuon)

라이스 페이퍼 위에 다양한 야채와 고기를 조합하여 땅콩소스와 함께 싸먹는 음식으로 우리에게는 월남쌈으로 익숙한 음식입니다. 국내에서 월남쌈을 즐겨먹었다면 베트남 정통 월남쌈인 고이 꾸온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6.(▼) 깜밧(Cam Vat)

깜밧은 음료수입니다. 베트남의 풍부한 열대과일 중에 오렌지를 갈아 만든 음료인데 겉은 푸른색이 특징이고 속은 붉은색인데 붉은색을 띨수록 즙이 많고 맛도 좋습니다. 거리를 다니다 깜밧을 파는 곳이 보이면 한번쯤 마셔보기 바랍니다.

7.(▼) 깡 꾸어(Cang cua)

베트남에는 해산물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그중 게요리는 우리나라에선 비싸지만 베트남에서 즐기기엔 부담이 적은데 깡 꾸어는 게의 집게발을 이용해 만든 요리입니다. 그릴에 구워 약간의 소금과 라임, 칠리 플레이크 등을 곁들여 제공됩니다.

8.(▼) 반짱느엉(Banh trang nuong)

베트남식 피자로 불리는 반짱느엉은 얇은 라이스페이퍼 위에 다진 돼지고기, 새우, 채소, 계란 등을 토핑한 후 불위에 바싹 구워 먹는 음식입니다. 얇은 라이스페이퍼가 타지 않도록 조절하는 조리사의 솜씨도 볼거리입니다.

9.(▼) 콤탐(Com tam)

쌀밥 위에 고기나 생선, 채소 등을 조합하여 얹어 먹는 음식입니다. 여러가지 조합을 만들 수 있지만 가장 많이 먹는 형태로 끈적한 돼지 갈비와 달걀, 오이, 양파를 썰어 먹는 음식이 일반적입니다.

10.(▼) 보라롯(Bo la lot)

채썬 야채와 소고기를 버무린 다음 나뭇잎으로 감싸 불에 구워 만듭니다. 조리된 상태 그대로 먹어도 되지만 라이스 페이퍼에 다른 야채를 곁들여 땅콩소스나 칠리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습니다.

11.(▼) 퍼(Pho)

우리에게 베트남 음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쌀국수입니다. 퍼는 쌀로 만든 국수를 쇠고기나 닭고기를 넣고 고아낸 육수에 넣고 고기 고명, 라임즙, 고수 등을 입맛에 따라 추가하여 즐기는 베트남 대표음식입니다. 미운오리새끼에서 박수홍 일행이 양복 빼입고 처량하게 먹었던 음식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