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지만 여전히 의심받는 KGB 암살 시도 사건


한 국가의 정보기관은 방첩활동을 비롯해 국가 안보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기관으로 그들의 활동 내용은 안보와 밀접한 정보를 다루는 특성상 홈페이지에 게시되거나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그렇다보니 다양한 음모와 연관되어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주요 인물에 대한 암살 사건에 있어 빠지지 않고 자주 등장하는 기관이 바로 정보기관이죠. 이러한 음모론의 내용을 살펴보면 설득력 있어보이는 증거나 이해관계를 제시하며 의문을 제기하는데 증거의 오류가 발견되지 않는 이상 해당 정보기관이 인정할 때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1917년 체카(cheka)로 창설되어 70년 넘도록 강대국 소련을 유지하는데 기여했던 최강 정보기관 KGB는 어떤 음모에 시달렸을까요? 1991년 옛 소련이 해체되면서 기능이 약해지고 최종 해체된 후 FSB로 개편되었지만 아직까지 그들의 소행으로 의심받는 암살 시도 사건이 있는데 그들은 아니라지만 여전히 의심받는 KGB 암살 시도 사건 5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게르오기 마르코프

불가리아의 공산주의 시절 반체제 작가였던 게르오기 마르코프는 불가리아를 떠나 BBC월드 서비스의 언론인으로 일하면서 라디오 방송에서 공산 정권과 당 지도자들에 대한 비난을 방송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버스를 기다리던 그에게 어떤 사람이 우산을 떨어뜨렸는데 부딪히는 느낌만 있었을 뿐 상처가 났다는 생각을 못할 정도였다고 작은 충격이었다고 하죠. 하지만 그는 이후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병원에 입원했지만 4일뒤 죽었는데 그에게서 리딘이라는 독극물이 검출되었습니다. 이후 KGB로부터 망명한 사람의 정보에 따르면 KGB의 소행이었음을 알 수 있는 자료가 확인되었지만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2.(▲) 존 F. 케네디

미국 역사상 역대급 비극중 하나인 존 F. 케네디 대통령 저격 사건은 매우 다양한 음모가 있지만 쿠바 미사일 위기에서 승리한 케네디 대통령을 못마땅하게 여긴 피델 카스트로와 그의 KGB 동료들이 복수 차원에서 암살을 시도했다고 의심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를 암살한 범인으로 지목된 오스왈드가 범행 전 KGB와 통화했다는 사실은 이러한 의구심에 더욱 설득력을 높이고 있죠. 게다가 CIA와 FBI는 이를 알고도 국민의 분노가 3차 세계 대전을 가져올까봐 덮으려고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불과 4개월 전 케네디 암살 관련 기록이 비밀 해제되어 공개되었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 여전히 의문 투성이인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3.(▲)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198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터키의 한 청년의 흉탄에 맞아 상처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심장을 비껴가 살았는데 그를 암살하려는 시도 뒤엔 그가 폴란드 자유노조 연대를 지지한 교황을 못마땅하게 여긴 KGB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양으로 망명한 바실리 미트로킨의 KGB 기밀문서에는 KGB의 복수를 증명할만한 내용이 있지만 소련은 교황 암살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교황을 쏜 터키청년도 끝까지 밝히지 않고 청년과 대화했던 교황도 그를 용서하고 면담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4.(▲) 레온 트로츠키

유대인이었던 러시아의 정치가 레온 트로츠키는 레닌 사망 후 러시아의 정권을 잡을 인물로 꼽혔지만 스탈린과의 정권 싸움에서 밀린 후 피땀흘려 이룩한 새로운 조국에서 추방 당합니다. 이후 10여년의 세월을 터키, 프랑스, 노르웨이, 멕시코 등을 돌며 생활했는데 그때까지도 계속 스탈린 체제를 공격했기에 스탈린에겐 눈에 가시였죠. 결국 뿔뿔이 흩어져 있던 그의 가족을 시작으로 트로츠키까지 암살 당했는데 그를 죽인건 그의 수하로 가장해있던 스탈린 추종자였으며 KGB가 그의 암살에 관여했다는 것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집니다.



5.(▲) 존 웨인

서부극이 유행했던 시절 아카데상을 수상한 미국의 인기 영화배우 존 웨인은 강한 우파 애국자이자 정치 운동가로 살면서 반공사상을 전파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스탈린은 러시아의 영화제작자로부터 인기있는 존웨인이 반공 사상을 전파한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그에 대한 암살을 명령했다고 하죠. 하지만 FBI의 도움으로 암살은 실패하는데 스탈린이 사망할 때까지 그에 대한 암살이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이 글이 재미있거나 유익했다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아래의 공감버튼을 눌러주세요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