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경찰이 여성운전자에게 다가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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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에 경찰이 다가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교통법규를 어긴게 있는지 생각해보게 될 겁니다. 그리고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가슴을 쓸어내리겠죠. 하지만 리투아니아 경찰은 다른 목적으로 여성운전자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다가오자 많은 여성들은 함박 미소를 보였는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북유럽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공화국인 리투아니아는 면적이 65,300㎢ 크기로 우리나라의 1/3 수준이고 인구는 300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은 나라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2015년 기준 27,744달러로 우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14-15세기 무렵 강대국으로 번창했지만 18세기 이후 쇠퇴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게르만민족과 폴란드, 러시아의 지배를 받기도 했던 나라인데 십자가의 언덕, 비에니베스 광장, 게디미나스 성탑 등의 관광자원은 물론 도시의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관광지로도 인기가 있죠.



이러한 리투아니아에서 바로 어제인 3월8일에 경찰이 지나가는 여성운전자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이곳 여성들도 경찰이 다가오는 것에 의아함을 가졌을텐데 그들이 운전자에게 전해준 꽃을 보고 이내 웃음가득한 얼굴로 바뀌었죠.




리투아니아 경찰이 여성운전자들에게 꽃을 전한 이유는 바로 어제가 세계 여성의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운전중인 여성들에게 꽃을 전하며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한 의미를 말하고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는데 의외의 선물에 깜짝 놀란 운전자들은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하죠.



운전중인 여성에게만 꽃을 전한건 아닙니다. 거리를 지나는 여성들에게도 꽃을 전해주었고 그들 역시 얼굴에 미소와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죠.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을 기념하는 것으로 1975년 UN에서 매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며 여성 인권을 생각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근의 미투운동을 보면 피해자들의 용기를 통해 가려져 있던 추악한 민낯이 공개되고 있는데 그들의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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