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의 상상과 다른 백악관의 진실


미국의 대통령이 머무는 백악관은 미국이 가진 군사, 기술, 경제 전반의 막강한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1위 강대국이라는 인상 때문에 상상을 초월하는 보안 시스템과 첨단 시설 등을 갖추고 있을 거라 생각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여러 면에서 우리의 상상과 기대에 어긋나기도 하는데 어떤 점들이 그런지 5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최첨단 IT 시설 기반의 요새일 것이다

세계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떠올린다면 백악관도 최첨단 IT 시설을 기반으로 운영될 거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불과 3년전인 2015년까지도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IT 시설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즈의 기사에 따르면 백악관 직원들은 낡은 흑백프린터, 휴대전화는 물론 구시대적 유물로 여겨지는 플로피 디스크까지 사용중에 있었다고 합니다. 1902년에 건설된 웨스트윙에는 회의실로 쓰이는 루즈벨트룸이 있는데 무선 인터넷인 WiFi 환경이 나빠 이곳에서 정부관계자들이 제공하는 동영상을 생방송하지 못했다고 말하죠.



하지만 2015년 이후 직원들에게 아이폰을 새로 지급하고 엄청난 무게의 효율적이지 못한 인터넷 장비를 교체하므로써 무선 인터넷 속도를 개선시켰는데 이처럼 시대에 뒤떨어진듯한 IT 시설이 운영된 이유로 백악관 기술팀을 돌보는 4개의 조직이 통일된 일처리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일거라고 말합니다.



2. 과학적일 것이다

달에 인류의 흔적을 남기고 우주의 신비를 밝히는데 앞장서는 미국을 생각해보면 백악관에 미신이 존재한다고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에는 지금까지 다양한 유령 목격담이 존재하는데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유령으로 나타났다는 링컨 방이 존재하고 국빈이 공식 만찬 전에 머무르는 응접실인 옐로우 오벌룸에는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이 바이올린을 연주했다는 목격담도 존재합니다.



전임 대통령 뿐만 아니라 이름 모를 영국 군인이 횃불을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을 포함해 여러가지 유령 목격담이 존재하는데 한국전쟁 무렵 재임했던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백악관 공사 때문에 링컨 방에서 머무르는 것을 껄끄러워 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3. 역사만큼이나 튼튼하고 오래된 건축물이다

1792년 당시의 백악관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오랜 역사를 가진 건축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백악관은 당시의 백악관이 그대로 이어진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되면 그들이 머물 백악관의 일부를 변경 요청 합니다. 그 중 독특한 요구도 있었는데 백악관을 무술 도장으로 만들었는가 하면 동물원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동물을 키우기도 했죠.



그간 재임했던 대통령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되었다 철거되었다를 반복하면서 백악관은 병들어갔습니다. 대통령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대대적인 작업을 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전반적인 설계를 고려하지 못하고 신속하게 요구사항을 반영했기 때문이죠.



급기야 트루먼 대통령이 재임할 당시 피아노 다리가 천장을 뚫고 내려오며 그의 아내와 친구들이 다칠뻔 했는데 이를 계기로 외벽만 남긴 채 철근 콘크리트로 새롭게 재건축했습니다. 원래 부수고 새로 지을 생각이었지만 정통성을 중시한 대통령의 생각 때문에 외벽만 남기고 대대적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죠. 지금의 백악관은 1950년 초반에 새롭게 태어난 셈입니다.




4. 절대 안전한 곳이다

세계 최강대국의 대통령이 머무는 곳이니 개미 한마리 얼씬거리지 못할 정도로 철통 보안을 펼칠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백악관은 많은 공격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1800년대로 거슬로 올라가면 미영전쟁 당시 불타기도 했고 남북전쟁 땐 건물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죠.



최근으로 돌아와도 마찬가지입니다. 1994년 프란시스코 마틴 듀란에 의해 총격을 받은 것은 물론 2011년에는 오스카 오르테가 에르난데스라는 사람이 백악관 인근에 주차 후 반자동 소총을 이용해 백악관에 두 발의 총알을 발사했는데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거주하는 백악관 2층 유리창을 깨뜨리기도 했죠. 당시 시크릿 서비스 직원들은 총성을 듣지 못하고 사건 발생 5일이 지나서야 범인을 체포했습니다.



5. 대통령을 위해 모든 지원이 이뤄진다

백악관은 재임기간동안 대통령이 생활하는 곳이기에 지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업무 이외에 필요한 모든 물품 구입 비용은 대통령 자신의 월급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일 외에는 세계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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