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순간을 재연하기에 얼마 남지 않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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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담은 많은 역사적 의미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북한 최고위급 인사 최초로 우리나라 땅을 밟았다는 의미는 물론 분단과 대립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을 평화의 장소로 각인시켰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죠. 이처럼 많은 화제를 가져왔던 판문점 회담을 재연해 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러기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는 '남양주종합촬영소'라고 하는 영화 촬영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영화 및 드라마 촬영을 위해 다양한 세트장이 구성되어 있는데 최근 인기를 끌었던 영화 '신과 함께'는 물론 '군도', '해적', '관상'을 비롯해 드라마 '도깨비',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의 촬영장으로 쓰이기도 했죠.



그리고 무엇보다 판문점을 배경으로 58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 이병헌과 송강호로 대표되는 남북 병사간의 사건이 판문점을 완벽하게 옮겨놓은듯한 이곳 세트장에서 촬영되었죠.



영화 촬영을 마친 후 해당 판문점 세트장을 기증하므로써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속 장면을 재연해보고 싶었던 사람이나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된 판문점의 모습을 보고 싶어했던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화가 상영된지 무려 18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담으로 다시 주목 받고 있는데 두 정상간의 악수하는 모습이나 군사분계선을 함께 넘어오는 모습 등을 재연해보고 싶은 사람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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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장면을 재연해보고 싶다면 조금 서둘러야 합니다. 이곳 남양주 종합촬영소는 1998년 처음 문을 연 이래 380만명이 방문한 우리나라 대표 영화체험시설이지만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 이전으로 올해 5월31일까지 운영하고 폐장할 예정이기 때문이죠.



이에 따라 5월5일부터 31일 폐장할 때까지 무료개방을 진행중에 있는데 판문점 세트 뿐만 아니라 전통한옥세트와 민속마을세트 등이 약 40만평에 걸쳐 구성되어 있으니 주말 나들이를 위해 가볼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역사적 순간을 재연 해보는 것도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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