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한줄에 2500원 하는 북한의 길거리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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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대화의 장이 마련되면서 평양냉면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남북평화 협력기원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남측예술단원이 평양냉면을 먹었던 것을 비롯해 판문점 회담에서 공수된 평양냉면은 회담 당시 평양냉면 가게에 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죠. 우리와 같은 민족이라 비슷한 음식 문화를 가졌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단절된 상태에서 살아가다보니 그들의 음식을 접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북한을 여행하며 공개한 자료에는 그들의 길거리 음식을 엿볼 수 있죠. 우리처럼 종류가 다양해 보이진 않지만 비슷한 음식들을 볼 수 있는데요, 어떤 길거리 음식들이 있는지 몇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싱가포르인 Aram Pan은 북한을 방문해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맛있다는 말을 하는데요, 단팥이 들어 있는 도넛류의 음식과 철판에 부침개 같이 생긴 음식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단팥 도너츠와 색상과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익숙한 음식이다보니 먹어보지 않아도 맛을 예상할 수 있을것 같죠. 그리고 밀가루를 부쳐 만든 것으로 보이는 음식도 보이는데 위의 두가지 음식을 각각 2개씩 구입한 가격이 3500원이라고 합니다.



'삐짜' 라는 이름의 빵도 보이는데 우리의 피자빵과 매우 비슷해 보입니다. 개당 가격이 무려 5천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4개에 35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제법 비싸게 느껴지죠.



북한돈은 우리와 호환되지 않다보니 환율을 알기 어려운데요, 달러 환율을 이용해 따져보면 우리돈보다 7~8배 낮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5천원짜리 삐짜는 600~700백원 수준으로 생각할 수 있죠.



양밸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소시지는 2천원에 판매되는데 마찬가지로 계산해보면 약 250원 정도인 셈이죠.

 



인도네시아의 Jaka Parker도 북한의 길거리 음식을 소개했는데요, 거리에 부스가 있는 형태는 우리와 닮았고 이곳에서 한 북한 청년이 먹는 음식을 보면 앞서 밀가루 부침개처럼 보였던 음식도 등장합니다.



김밥은 한줄에 2500원이고 그 외 소시지, 부침개, 꼬치류 등의 음식이 보이고 진열된 커피나 우유는 2천원이라는 가격이 붙어 있습니다. 음료수 기계도 보이는데 겨울이라 가동중이지 않아 슬러시인지 일반 음료수인지 알기는 어렵죠. 



이 밖에 아래처럼 다양한 음식을 포장 판매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반찬 내지는 술안주하기에 좋아보이는 음식도 거리에서 판매하고 있죠.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부침개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부침개는 앞서 봤던 것보다 야채 등이 좀 더 들어간 부침개인데요, 점원은 관광객에게 겨자소스로 보이는 것을 권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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