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걸린 가시, 밥한숟갈 삼키는게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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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류를 먹을때 가시를 조심해서 먹고자 하지만 간혹 눈에 잘 띄지 않는 가시를 그대로 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아무런 이상없이 넘어가면 다행이지만 목에 걸려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함께 식사중인 아이들에게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당황스럽게 되죠.



이럴때 해결방법으로 어린 시절부터 들어왔던 민간요법인 밥한숟갈 꿀꺽 삼키면 괜찮아진다는 얘기를 들어본 분들이 많을텐데 이럴 경우 오히려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목에 생선가시가 걸리면 가시의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다른 대처가 필요한데 어른 눈으로 식별하기 힘들 정도인 조기류나 꽁치 같은 생선의 잔가시가 걸렸다면 침을 삼키는 것만으로도 침의 소화효소로 인해 삭아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조금 기다림으로써 해결될수 있습니다.



반면 우럭 같이 딱딱한 가시가 걸렸다면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데 밥한숟갈 꿀꺽 삼키는 행동은 오히려 가시를 더욱 깊게 박히게 하여 식도천공이 되거나 입안을 뚫고 바깥으로 나가 복막염을 유발할수도 있어 위험합니다.




생선가시가 주로 걸리는 부위는 매끄러운 식도보다는 구멍이 많은 편도주변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의사의 도움을 받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부위가 식도쪽이라면 소화기 내과에서 위내시경을 통해 제거할수 있죠.



그리고 목에 가시가 걸린 상태에서 통증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제거하는 것을 미룰 경우 주변에 염증을 일으켜 경부 농양, 식도 농양 같은 염증 상태가 발생할수 있고 계속된 움직임으로 인해 신체기관에 상처를 남기게 되니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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