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무시했던 지방간이 숨기고 있는 질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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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을 통해 지방간이 확인되면 처음에는 걱정이 앞서지만 이내 동료나 친구들의 말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놓습니다. 너도나도 지방간이 있다고 말하며 심지어 자신의 수치가 더 높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식의 반응도 있죠. 실제 지방간은 성인의 30%에 나타날만큼 흔한 편이고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방간은 방치할 경우 간경화나 간암같이 간 자체의 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이 나타날 위험을 숨기고 있거나 이미 발병된 경우도 있어 관심 가져야 합니다. 그 중 일부는 한번 발현하면 회복이 불가능해 평생 관리가 필요하므로 지방간일 때 미리 알고 관리해야 심각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죠. 이러한 질병은 마땅히 원인을 알기 어려운 것부터 생명에 위험을 주는 질병까지 다양한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5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당뇨병



지방간이 있으면 당뇨병의 위험이 높아지고 반대로 발생한 당뇨병이 지방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인슐린 기능에 문제가 생겨 과잉분비된 인슐린이 간세포 내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증가시키고 지방산을 유입시켜 지방간을 일으키는데 질병관리본부의 비알콜성 지방간과 당뇨병과의 상관관계에 따르면 정상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2.4%인데 비해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을 경우 당뇨병 위험은 38.4%로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2. 고지혈증



혈액 내 지방 성분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 염증을 일으키는 고지혈증으로 인해 지방간을 유발하거나 반대로 지방간으로 인해 고지혈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또한 지방간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에 석회화 현상이 생길 위험을 30% 높이고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을 경우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정상인보다 3.5배 가량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 대장암



비알콜성 지방간이 대장암의 위험을 2배로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높아진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물질이 대장 점막의 상피 세포를 자극하여 대장 용종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밝혔죠. 또한 여성의 경우 유방암 위험이 1.9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만성피로 증후군



특별한 원인도 모른 채 피로가 지속되는 만성피로 증후군은 의욕이 줄어들고 집중력 저하나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푹 쉬어도 나아질 기미가 없는 피로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죠. 간은 500가지가 넘을만큼 다양한 일을 하는데 간에 손상이 시작되면 피로를 느낍니다. 그리고 간 손상의 시작은 우리가 무시했던 지방간이므로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비알콜성 지방간인 사람도 식습관 개선을 통해 극복해야 합니다.


5. 뇌졸중



간은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콜레스테롤을 흡수, 분해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지방간이 있으면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흡수하는데 장애가 발생하면서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을 축적시키죠. 이렇게 쌓인 LDL콜레스테롤은 혈관에서 산화되어 플라크 생성을 일으키고 이는 뇌졸중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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