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많은 사람이 '같다고 착각'했던 것들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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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 중에는 서로 다른 것이지만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사용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뜻을 전달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괜찮을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선 다르게 해석되어 엉뚱한 결과를 가져오거나 헤프닝이 생길 수 있죠. 오늘은 이러한 단어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하니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인지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감기'와 '독감'

감기에 걸리면 '감기', '독감' 이라는 표현의 구분없이 '아프다'는 의미로 두 단어를 자유롭게 사용합니다. 독감을 '독한 감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둘은 사실 증상이나 치료방법은 물론 원인도 다릅니다. 그렇다보니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는데도 감기에 걸리면 예방 접종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감기에 걸리고나면 더 심해져서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는데 서로 다른 질병이므로 예방접종 효과와 관계없고 감기가 독감으로 발전하지도 않습니다.



2. '문신', '타투', '헤나'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타투나 헤나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에 관심이 없었던 분들은 문신은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할 때 신중해야 하고 타투나 헤나는 비교적 쉽게 지워질 수 있는 같은 것으로 여겨 '나도 한번쯤 해볼까'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쉽게 지워질 것을 생각해서 타투해달라고 하면 안됩니다. 문신을 영어로 하면 '타투(Tattoo)'이므로 타투해달라고 하면 지워지지 않는 문신을 의미하는 것이니 잠깐 개성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헤나를 해야 합니다.



3. '고추냉이'와 '겨자'

음식의 맛을 더하고 좋은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고추냉이와 겨자를 같은 음식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고추냉이는 약간 매운 맛으로 초록색을 띄며 주로 고추냉이 뿌리를 갈아 만든 것인데 회나 초밥을 먹을 때 비린 맛이나 혹시라도 있을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죠. 반면 겨자는 노란 꽃을 피우는 겨자라는 식물의 씨를 갈아서 만든 양념으로 색상도 노란색을 띕니다. 사용처도 냉채나 냉면같이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식품입니다.



<좌 : 고추냉이, 우 : 겨자>


4.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

차에 관심이 적다면 둘 다 전기차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차는 기존의 휘발유나 경유를 원료로 하는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엔진이 함께 장착된 차량을 의미하고 전기 자동차는 순수 전기만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차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차량을 구입하러 갔을 때 둘 다 똑같은 줄 알고 구매하면 안됩니다.



5. '미더덕'과 '오만둥이'

해물탕이나 아구찜 같은 음식에 사용되는 식재료 중에 씹는 느낌이 비슷한 미더덕과 오만둥이라는 해산물이 있지만 둘 다 미더덕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특히 평소 요리를 하지 않는 분들이 식당에서 맛보는 미더덕과 오만둥이를 똑같은 것으로 생각할텐데 둘은 맛도 조금 다르며 가격도 오만둥이가 좀 더 저렴합니다.


<좌 : 미더덕, 우 : 오만둥이>


가격 차이가 난다고해서 오만둥이가 미더덕보다 안좋은 식품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둘 다 영양많고 좋은 음식인데 단지 서로 다른 음식이라는 것을 알려드리는 차원이니 개념치말고 맛있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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