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내도 예약못하는 비행기 숨은 공간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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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국을 계획 중이라면 항공권 예약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좀더 저렴한 비용으로 예약하기 위해 날짜 선택에 주의해야하고 좌석 등급을 선택하는 일에도 비용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일상적인 일이죠. 그런데 돈을 주고도 예약할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대부분의 비행기마다 갖춰진 공간이지만 우리가 예약할 땐 제공되지 않는 공간이죠.



이유는 이곳이 승무원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장거리 여행을 하는 비행기 특성상 승무원에게도 휴식이 필요할텐데 이륙 시 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제외하면 그들이 쉬는 모습을 보기 어렵죠. 하지만 그들에게도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비행기가 승무원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있는데 주로 1등석과 조종실 사이 또는 비지니스 좌석 사이나 항공기 뒤편에 숨어있으므로 일반 승객이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나마 통로에 위치해 있다면 오며가며 보기라도 할텐데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보잉 773 기종은 상단의 짐칸으로 보이는 듯한 공간을 열고 진입할 수 있으므로 알아차리긴 더욱 어렵죠.



설령 발견했다하더라도 보안키나 암호를 입력한 후 진입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일반 승객의 진입은 차단되기 때문에 궁금할 수 밖에 없는데 항공기 기종마다 차이는 있지만 그들의 휴식 공간은 생각보다 안락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들의 공간에는 182cm의 길이에 75cm에 이르는 넓이를 가진 침대를 갖추고 있기도 하며 공간 사이는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거운 커튼을 달아 좀 더 편안한 휴식을 돕고 있습니다. 여기에 독서등을 갖추고 거울을 비롯해 개인 저장 공간을 갖춘 곳도 있죠.




하지만 모든 항공기 기종의 휴식공간이 동일하지 않으므로 때로는 2층 침대를 이용하기도 하며 반대로 어지간한 1등석 못지 않은 개인 공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승무원 뿐만 아니라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책임지는 기장에게도 휴식공간이 주어집니다. 보잉 777 기종의 경우 2개의 넓은 침대와 비지니스 좌석용 의자를 갖추고 있으며 항공사에 따라 옷장과 싱크대내지는 세면장을 갖추고 기장의 휴식을 배려하기도 하죠.



만약 비행기 내에서 이동하다가 위와 같은 문구를 봤다면 승무원을 위한 숨은 공간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를 열면 그들만의 휴식공간을 직접 볼 수 있죠. 하지만 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들의 충분한 휴식이 곧 우리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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