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상태를 악화시키는 잘못된 응급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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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사고에 대비해 간단한 응급처치를 숙지하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초기에 적절한 조치는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막고 빠른 회복에 도움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때로는 잘못된 방법으로 조치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잘못알고 있던 응급조치 방법으로 인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켜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는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거나 잘못 알고 있는 응급조치들도 다양하죠. 오늘은 우리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따른 응급조치 방법 7가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1. 귀가 막힌 느낌

코감기 때문에 코를 세게 풀거나 산에 올랐을 때 귀가 막힌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코를 부여잡고 콧바람을 세게 불어 귀를 뚫으려는 시도를 할 때가 있는데 이는 고막 손상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므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귀가 막힌 느낌을 받는다면 그대로 두거나 물마시기, 하품하기, 껌씹기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코피 날 때

코피날 때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뒤로 젖히는 사람도 여전히 많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뒤로 젖히면 코피가 목으로 넘어가 구토를 유발하거나 굳어서 기도를 막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개를 바로하고 엄지와 검지로 코를 압박하면서 얼음주머니를 대주면 좋습니다.



3. 냉찜질 온찜질

상황에 따라 냉찜질이 옳은지, 온찜질이 옳은지 헷갈리는 사람도 여전히 많습니다. 가장 흔하게 발목 삐엇을 때와 같이 관절이나 인대에 손상이 생기면 먼저 냉찜질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자주 냉찜질을 해주어 염증과 부종을 감소시킨 후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나 부종이 나아지면 이 때 온찜질을 해서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4. 화상

가벼운 화상은 병원에 가지 않고 치료할 수 있지만 잘못된 응급처치를 저지를 때가 많습니다. 먼저 차가운 물을 이용해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어줘야 하는데 물에 담궈두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깨끗한 흐르는 물에 씻어줘야 합니다. 이후 열기가 가라 앉으면 항생제 연고를 발라 감염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시켜 줘야 하고 만약 물집이 생겼다면 크게 부풀어 올라 터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 이상 일부러 터뜨리지 말아야 하며 부득이하게 터졌다면 소독 후 터진 피부를 잘 눌러 붙여야 합니다.




5. 딱지는 제거하면 안된다?

상처에 딱지가 생기면 그대로 둬야 한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외부 감염을 막고 2차 감염에 의한 흉터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예외인 경우가 있는데 딱지 주변에 고름이 나온다면 오히려 치료를 더디게 할 수 있으므로 물에 불리거나 습윤드레싱제를 붙여 딱지를 자연스럽게 녹여 제거한 후 상처치료 연고를 발라주는게 좋습니다.



6. 과산화수소 소독

포비돈 요오드액과 함께 대표적인 소독약으로 쓰이는 과산화수소는 발랐을 때 물과 발생기산소로 분리되는데 이 때 발생기산소가 상처에 감염을 일으키는 세포를 파괴해 소독효과를 냅니다. 하지만 과산화수소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상처가 아물면서 생기는 세포까지 파괴해 상처 회복을 막으므로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독약이 있더라도 먼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주는 과정이 중요하므로 선행 후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귀에 물기 제거

물놀이 중에 귀에 물이 들어가면 면봉으로 물기를 제거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 과정에서 귓속에 상처가 생기고 수영장에 존재하는 녹농균에 의해 급성 범발성 세균성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권장할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물기 제거를 위해선 따뜻한 수건을 대고 고개를 한쪽으로 젖혀 물을 빼주고 드라이기 바람을 멀리서 쏘여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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