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토의 1/5에 해당하는 면적에 인구는 서울보다 적은 이스라엘은 최근까지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폭격을 가하는 등 끊임없이 분쟁이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1948년 국가 수립 이후 크고 작은 분쟁과 마찰 속에 생존을 위한 군사력 증강이 필수 과제였기 때문에 남여 구분없이 징병제를 실시하고 무기 개발에 투자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죠. 이러한 결과로 현대전에서 무시 못할 수준의 첨단 군사력을 갖추게 되었는데 그들을 군사강국이라 부를 수 밖에 없는 전력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군사력 증강을 위한 엄청난 투자
2017년 기준 이스라엘의 GDP는 3,480억 달러에 이르고 1인당 GDP는 4만달러에 육박합니다. 비록 총액기준으로 세계적인 군사강국과 비교하긴 어렵지만 그들은 GDP의 약 4.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이중 30%가 군사력 증강에 사용되는데 이는 OECD 국가의 연구개발 투자의 2배에 육박하고 군사분야에 대한 연구는 독일 2%, 미국 17%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2. 수적 열세를 커버하는 무인 지상 전력
남여 모두 징병제를 실시한다고 해도 인구 자체가 적다보니 수적 열세를 커버할 수 있는 무인 전력에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의 국경은 UGV(unmanned ground vehicle)의 경계속에 침입자를 감시하고 있는데 이들은 무거운 기관총과 카메라를 장착한 채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정의된 경로를 따라 자율적으로 운행하므로써 수적 열세의 군사력을 커버하고 있죠. 이러한 국경 경계 임무에 무인전력이 투입된건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입니다.
3. 세계 시장을 장악한 드론 전력
현대전에서 날이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드론은 이스라엘이 세계 시장의 60%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 군사대국이자 무기수출국인 미국도 25% 미만으로 파악될만큼 무인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실제 전장에서 무인항공기를 운용한 최초의 국가도 이스라엘이죠. 이에 미국은 이스라엘로부터 최초의 무인항공기 파이어니어를 도입했고 몇년 후 걸프전에 투입하여 뛰어난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도 서쳐라는 무인정찰기를 이스라엘로부터 도입 했습니다.
4. 최초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실전 검증
적국의 미사일로부터 자국 영토를 방어하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의 핵미사일로부터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개발에 협조하도록 요청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이라크로부터 미사일 공격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이스라엘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필요성에 더욱 관심을 가졌고 2000년에 이르러 세계 최초의 적대 공격 미사일을 격추시킬 수 있는 작전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애로우, 데이비드 슬링을 비롯해 가자 지구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격추시켜 실제 전투 능력을 입증받은 아이언 돔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전쟁에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사용하는 유일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5. 최첨단 특수부대 유닛8200
이스라엘은 IT 영재들을 기반으로 하는 특수부대 유닛8200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수한 두뇌를 바탕으로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해킹 기술을 교육받아 실전에 투입되고 있는데 이란의 원자력발전소에 침투해 원격으로 원심분리기의 가동을 중지시킨 사례가 있으며 시리아 공습 당시엔 대공 방어체계를 무력화시켜 피해를 극대화시키기도 했죠. 유닛8200 부대원들은 그들의 기술력을 수출하여 한해 60억 달러(6조4천억)에 이르는 거액을 벌어들일만큼 세계 IT 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는데 앞으로의 전쟁에서 사이버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만큼 유닛8200의 존재는 이스라엘을 군사강국으로 만드는 특별한 전력이라 볼 수 있습니다.
6. 세계 최강의 정보기관 모사드
정보 수집을 통해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주변국으로부터 조국을 수호하는 역할로 창립된 모사드는 암살, 비밀작전 등을 수행하며 세계 최강의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들은 전쟁에 필요한 정보수집 뿐만 아니라 나치 전범인 아돌프 아이히만을 납치하고 이라크에 침입하여 미그 전투기를 훔쳐오는 등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수행하므로써 다양한 음모에도 관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아랍에 대한 정보수집 능력은 미국의 CIA를 능가한다고 평가받고 있죠. 갈수록 전쟁에서 정보가 중요해지는만큼 최강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존재는 이스라엘을 군사강국으로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7. 국가요직을 배출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다양한 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이스라엘에게도 특수부대를 거론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사예렛 매트칼이 있습니다. 그들의 임무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었지만 팔레스타인 테러범에 의해 피랍된 항공기 구출 작전에 투입되면서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죠. 그들은 적진 깊숙이 침투해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인질구출, 요인저격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이곳 출신들은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부장관은 물론, 교통부 장관, 정보기관 수장 및 총리 등의 국가 요직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군사정권도 아닌 이스라엘에서 최정예부대 출신의 리더 배출은 이스라엘을 군사강국으로 견인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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