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땀이 말해주는 내몸의 이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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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이 올라가면서 땀이 나는건 체온의 변화에 따라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몸에 열이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차가운데도 땀을 흘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식은땀은 주로 정신적인 긴장 상태와 같이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가 원인일 때가 많죠. 그런데 식은땀의 원인이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건 우리 몸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라고 하는데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갑상선 항진증

목 부근에 위치한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온조절에도 관여하는 물질인데 이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되는 것을 갑상선 항진증이라고 합니다. 갑상선 항진증은 식욕이 좋아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식은땀을 흘리면서 더위를 많이 타는 것도 증상이죠.



갑상선 항진증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고열, 부정맥, 심부전 같은 갑상선 중독증 위기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데 앞서 말한 증상 외에 두근거림이나 손떨림이 나타나고 대변 횟수가 증가하는 경우, 그리고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거나 피로감, 불안, 초조함이 나타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2.  허혈성 심질환

심장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허혈성 심질환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질환을 겪기 전에 식은땀이 선행되기도 합니다. 또는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면서 식은땀이 동반되기도 하죠. 이런 경우 식은땀이 내과적 응급 징후일 수 있는데 식은땀과 함께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있거나 어지럽고 숨이 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당뇨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당뇨로 고생한다고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70만명이 당뇨 환자라고 하는데 성인 10명당 1명 수준으로 볼 수 있는 수치죠. 당뇨는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는데 당뇨병 환자에게서 인슐린 분비의 불균형으로 인해 급격하게 혈당치가 떨어질 때 식은땀이 날 수 있습니다.




4.  갈색세포종

우리 몸은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카테콜아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는 부신 또는 부신 밖의 교감신경절에서 합성되며 분비됩니다. 그런데 이곳에 종양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갈색세포종이라고 하죠. 갈색세포종인 경우 식은땀을 많이 흘리고 얼굴이 창백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며 일반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증상인 두통, 혈압상승, 심장박동의 빨라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검사를 받는게 좋습니다.



5.  결핵

결핵균에 의한 만성 감염증인 결핵은 감기나 흡연과 관련된 증상과 혼동되어 판단을 어렵게 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기침, 가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고 밤에 식은땀을 흘리거나 소화불량, 식욕부진, 집중력 소실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면 결핵에 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6.  폐경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되어 기능이 떨어지면 폐경이 옵니다. 이는 질환으로 볼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대개 1년여간 생리가 없을 때 진단하게 되죠. 그리고 폐경 시 에스트로겐의 불균형 상태가 식은땀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폐경기 여성이 수면시 일시적인 몸의 열감으로 인해 식은땀을 흘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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